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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 2

by Yeonmot 2023. 11. 19.


오늘로 5차 관람

같은 영화를 이렇게 단기간에
극장에서 반복해서 봤던 영화가 있었던가

많아야 2,3차 였던 것 같은데
앞으로도 흔치 않을거 같긴하다.

(10차 관람을 했다던 글을 본적이 있는데…
명함도 못 내밀겠지만,,)

작년 부국제 이후
이 영화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던 것 같다
무엇이 날 붙잡고 있었던 걸까

우리가 놓치고 살았던 것들
현실을 살아가는 것과
존재했고 머물렀던 것에 대한 흔적
소중한 것을 감싸안는 따뜻함을

너와 나, 우리의 보편적 가치를
돌아보게 했던 이 영화의 표현 방식이
좋있던 것 같다.

삶과 죽음 그리고 사랑을 다룬 영화 중에
이토록 애틋한 영화가 또 있을까

흐릿한 경계의 틈에서
메시지만큼은 선명했다

몽환적인 사운드.
흔들리는 카메라.
거울과 식탁 끝에 걸쳐진 물잔.

밝은 화면과 대비적인
서스펜스를 유지하며
이야기를 전달하는 연출력 또한
돋보였다.

시간이 지나도
이따금씩 너와 나의 이야기가
생각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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