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

by Yeonmot 2023. 12. 15.

변해버린 것들 사이로
그대로인 풍경을 마주할때
환기되는 그때의 감정

흐릿해진 기억을 붙잡기 위한
기록과 물건들

채움의 연속에
비움의 때를 놓쳐
쌓여만 가는 부채감

서로가 서로를 놓지 못한 굴레에 빠진 사이
메말라가는 감정

가장 가까이 있지만 가장 잘 알지 못하는
정서적 교류의 부재

통제와 방종 사이의
적절한 거리유지가
깊어지는 연대와 교감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좋아하는 것에
마음쓰는 것일수록 더더욱.

'?' 카테고리의 다른 글

-  (0) 2023.12.31
-  (0) 2023.12.20
-  (0) 2023.12.14
<너와 나> 3  (1) 2023.12.09
-  (0) 2023.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