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13 - 이미 틀에 박힌 사고를 바꾼다는건 어려워 보인다 몇 십년간 그렇게 살아왔을텐데 한 순간에 바뀌는게 쉬워보이지는 않는다 ‘라떼는 말이야’라는 말은 이러한 세태에 대한 풍자인데 이것마저 자조 섞인 농담으로 소비하는게 참 안타깝다 실언이 난무하고 밑바닥 인성까지 보여주는 과음이 있는 자리는 이래서 사람을 지치게 만든다 날이 갈수록 한귀로 흘리는 스킬이 발전하는 느낌이다 물들면 안되는데 절레절레 2019. 12. 20. - “진짜라는게 뭘까요? 사실 다 솔직했는데.” “연극이란 게 무대에 있을 땐 진심이거든요. 끝나고나면 가짜고.” - 최악의하루 2019. 12. 16. - 끝은 언제나 익숙하지 않다 인간관계의 끝에 다달을 때학교다닐 땐 반이 바뀔 때 대학생땐 심지어 종강할 때 조차 시원섭섭함과 동시에 불어오는 공기가 마음을 덮는 느낌 끝에 느끼는 이 감정이 여전히 익숙해지지 않는다 막상 그 시기에는 지루 할 때도 있고 별 의미와 관심도 두지않았으면서 유독 마지막이란 생각이들면 왠지 모를 아쉬움이 남는다 그 시점을 끝으로다시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이전처럼 관계의 끈을 이어나갈 상황도 의지도 없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 아닐까 2019. 12. 13. - 달이 피는 밤 2019. 12. 12. 이전 1 ··· 72 73 74 75 76 77 78 7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