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13 - 첫 눈 처음. 괜히 의미를 부여하고 싶은 단어. 눈을 한 두번 보는 것도 아닌데 뭐가 그리 좋을까 싶다가도 내리는 눈을 보고 있으면 많은 생각이 든다 ‘겨울이 왔구나’ 1년이란 시간을 되돌아보면서 의미없는 반성을 되풀이한다 이렇게 한 해가 또 저물어 가는구나. 추운 바람이 스쳐 몸이 움츠려드는 순간에도 내리는 눈을 보면 동네 한바퀴 돌아보고 싶어진다 오늘 내리는 눈은 눈이라 하기엔 빈약하지만 어쨌든 첫눈이니까. 2019. 12. 5. - 바람이 많이 불었다 낙엽이 슬로우모션처럼 흩날렸다 눈이 올듯 말듯 오지않았다 가을과 겨울의 경계선에 걸쳐 겨울냄새가 나는 듯 했다 손발이 차가워지는 계절 따스한 온기가 감싸 머물기를 2019. 12. 3. - 떠나는 11월이 아쉬워 오늘도 밤을 걷는다 2019. 11. 30. - 밤이 길어졌다 공기가 차갑게 가라앉은 밤 거리 여기에 눈만 내리면 겨울이 완성되지않을까 싶다 2019. 11. 27. 이전 1 ··· 74 75 76 77 78 7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