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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집이 클래식한 악기와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돋보였다면 10집에선 피아노와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중점이 된 느낌이랄까 음알못이라 정확히 표현은 어렵지만 악기 구성에 따른 사운드의 깊이가 더 풍부해진 것 같다 자신의 소리를 계속 찾아나가며 계속 발전하는 모습이 보여서 더욱 응원하게 된다 박지윤 10집은 역대급으로 좋다. 2023. 12. 20.
- 변해버린 것들 사이로 그대로인 풍경을 마주할때 환기되는 그때의 감정 흐릿해진 기억을 붙잡기 위한 기록과 물건들 채움의 연속에 비움의 때를 놓쳐 쌓여만 가는 부채감 서로가 서로를 놓지 못한 굴레에 빠진 사이 메말라가는 감정 가장 가까이 있지만 가장 잘 알지 못하는 정서적 교류의 부재 통제와 방종 사이의 적절한 거리유지가 깊어지는 연대와 교감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좋아하는 것에 마음쓰는 것일수록 더더욱. 2023. 12. 15.
- 9집 이후 6년 9개월 만에 박지윤 10집 가 발매되었다 2년간의 작업 기간을 거쳤다는 이번 앨범은 10곡이 수록되었는데 싱글앨범으로 발매된 ‘넌’과 ‘moon’을 제외하면 8곡이 새로 선보인 곡들이었다 박지윤 뿐만 아니라 많은 아티스트들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는데 저마다의 특색이 느껴져서 좋았지만 특히, 많은 부분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한 작곡가 HEN이 눈에 띄었다 잠들기전 다시 한번 차분히 전곡을 다 들어봐야겠다. 3월에 콘서트 소식도 있던데 몇 년만인지 기대된다. 2023. 12. 14.
<너와 나> 3 작년 부국제에서 처음 보고 오늘까지 포함하면 6번째 관람. 처음에 이 영화를 접하고 오… 뭘까. 말로 표현은 어렵지만 가슴 한 켠을 짓누르는 느낌이 들었지 부산에서 집에 오는 길에 힘들었던 기억과 집에 오고 나서 며칠이 지나도 영화가 생각이 났어 영화 리뷰를 잘 남기는 편이 아니었지만 생각정리를 위해 블로그에 글을 작성했었지 이 영화가 빨리 개봉했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그리고 올해 개봉했을 때 영화관에서 두번 째 관람을 하면서 무엇이 이 영화가 나를 붙잡았을까 생각해 보았지 삶과 죽음 그리고 사랑을 다루는 이 영화의 표현 방식과 우리의 보편적 가치를 돌아보게 만드는 점이 마음 한켠 강하게 작용하고 있었던 것 같아 6번의 관람과 2번의 gv를 통해서 그 생각이 더욱 확고해졌지 이 영화가 오랫동안 극장에.. 2023. 12. 9.